느린파동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展 

2023_0412 ▶ 2023_04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강희수_권연진_김민지_김서연_김소형_오은서

원명재_유경민_장지원_주현동_천예슬_한진영

 

주최,기획 / 성신여자대학교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코사

Gallery KOSA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0(관훈동 37번지) B1

Tel. +82.(0)2.720.9101

www.kosa08.com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속도보다 세상이 더 빠르게 변화한다.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사색적이고 느린 것들은 쉽게 묻히고 만다. 작은 화면 속 대화는 빠르게 오고 가고, 손가락 하나로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은 쉽게 정의되고 넘겨진다.

 

강희수_나랑 친하게 지낼래?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3
권연진_부작용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72.7cm_2023
김민지_인생은 도미노_혼합재료_19×18×15cm_2023
김서연_호흡_흙, 라돌_가변설치_2023
김소형_날것의 대화_천에 바느질_가변설치_2023
오은서_멍하니, 뭐하니?_혼합재료_12×16.5×16.5cm_2023
원명재_신생:생명의 파동_황동판, 적동판, 아줄바히아 대리석_42×32×36cm_2023
유경민_잠방잠방_혼합재료_가변설치_2023
장지원_가만히 진동하기_구리선, 거울, 모터_40×70×70cm_2023
주현동_언짢은_합성수지_25×50×50cm_2023
천예슬_Bubble bath_혼합재료_35×10×4cm_2023
한진영_선한사랑_혼합재료_92×67×62cm_2023

발 밑에 버려진 생각들을 살펴봐야 할 때이다. 느리게, 그러나 거대한 파도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파동으로 세상을 인식하는 감각을 되짚어 가보고자 한다. ■ 느린파동

 

Vol.20230412d | 느린파동展

허실의 경계

정효웅展 / ZHENG XIAOXIONG / 鄭暁雄 / mixed media 

 

2022_0803 ▶ 2022_0809

 

정효웅_허실상생_알루미늄 합금, 감광성 수지 도금, 디지털 매체_220×370×80cm_2022

 

초대일시 / 2022_0803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갤러리 코사

Gallery KOSA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0(관훈동 37번지) B1

Tel. +82(0).2.720.9101

www.kosa08.com

 

허실의 경계 ● '허실(虛實)'은 노자의 도가사상에서 비롯된 개념이다. 허실의 결합을 우주 만물의 근원이라 여긴 노자의 사상은 중국 고전 미학의 심미적 · 정신적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7세기 말, 독일의 철학가이자 수학자인 라이프니츠는 현대 컴퓨터의 원리인 2진법 체계를 정립하였다. 이후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이 인류의 삶에 침투해가며, 인간은 이른바 '비물질 시대'에 진입한다. 원자와 비트의 이원적 대립은 '실재'와 '가상', 즉 '물질세계'와 '가상세계'가 점점 더 분열되어 가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등장한 인공지능(AI) ·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이 보급되며 '실재'와 '가상'의 분열은 가속화 되었고, 이로 인한 인간성 상실 · 인간 소외 등의 사회적 문제들이 파생되었다.

 

정효웅_허와 실의 경계_알루미늄 합금, 감광성 수지 전기 도금, LED 화면, 디지털 매체_200×500×30cm_2022
정효웅_가상세계의 원점_알루미늄 합금, 감광성 수지 도금,디지털 매체_100×100×100cm_2022
정효웅_만물이 서로 연결되다_알루미늄 합금, 감광성 수지 도금, 디지털 매체_120×140×30cm_2022
정효웅_허실의 분리_감광성 수지_150×40×40cm_2022

이번 전시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관계를 탐색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노자의 '허실' 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품들로, '허'와 '실' 이란 개념을 시각화하여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활용하여, 현실과 가상이 혼재하는 현대사회에서 야기될 수 있는 인간성 상실에 대한 사고와 성찰을 이끈다. 또한, 도가의 천지인 사상을 근거로, '뇌-기계 인터페이스와 인공지능' · '빅데이터와 디지털 전환' · '블록체인' 등 현실 의제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 대해 고찰하였다. 동시에, '빅 데이터' · '알고리즘' 을 활용하여, 기존의 '작가의 손을 통한' 전통적인 창작 방법과 구별되는, 소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조형 언어 생성 방법론을 시도하며, '예술가의 사유'와 '머신러닝' 사이의 협업 가능성을 실험하였다.

 

정효웅_허와 실의 경계 @ 갤러리 코사_2022
정효웅_허와 실의 경계 @ 갤러리 코사_2022
정효웅_허와 실의 경계 @ 갤러리 코사_2022

동시대 미술은 현재의 관점에서 시대적 요구와 특징을 담아내야 한다. '허'와'실'의 관계 속에는, 기술화 · 인터렉티브화 · 기호화와 같은 산업시대의 속성들이 내재되어 있다. '미디어는 인간 몸의 확장이다' 라는 맥루한의 주장을 통해, 가상과 현실 그 어디에서도 인간이 주체적 위치에 놓여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서 어떻게 자아를 인식할 것인가?', '점점 정보화 · 기술화 되어가는 시대환경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하면 감수성과 상상력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 에 대한 해답을 동양철학의 '천인합일(天人合一)' · '허실상생(实實相生)' 사상에서 찾을 수 있었다. ■ 정효웅

 

정효웅_허와 실의 경계 @ 갤러리 코사_2022
정효웅_허와 실의 경계 @ 갤러리 코사_2022

展览题目:『虚实的边界』 ● "虚实"的内涵起源于道家老子的宇宙观。在老子看来,虚实的统一是宇宙万物运行的根本,对此,"虚实"的哲学思想对后世产生了深远的影响,并奠定了中国古典美学的审美趣味和精神气质。 17世纪末,德国哲学家、数学家莱布尼茨发明二进制代码,其代码如今广泛应用于现代"数字"计算机中。自从计算机和信息与通信技术广泛渗透进人类生活后,我们能明确地感知到"人类"已经进入了一个非物质的时代,原子和比特的二元对立似乎不断地提醒着我们"真实"与"虚拟"——物质世界与虚拟世界正不断地割裂开来,尤其人工智能技术、物联网技术和大数据在第四次工业革命中所表现出来的作用加快了这二者割裂的进程,由此也产生出了大量的社会问题和人性问题。 ● 而本次展览则是在"人工智能语境下"利用数字技术进行的一次艺术探索,从展示的作品中可以看到,作者从老子的"虚实"理论中得到启发,通过"虚"与"实"的艺术手法和艺术媒介,给观众传递出"真实"与"虚拟"的"人性"的思考,同时包括 "脑机接口与人工智能"、"大数据与数字化生存"、 "区块链"等的现实议题的讨论,并在道家有关"天"、"地"、"人"思想的基础上,重新审视"真实与虚拟"的边界问题。与此同时,作品中大量使用"数据"、"算法"驱动造型的生成,摆脱传统人工"手作"创作的模式,实现艺术家思维与机器工具的进一步链接。● 现代艺术有着鲜明的时代特色和时代需求,"虚""实"关系的处理更多呈现出科技化、互动化、符号化的工业时代特征,从马歇尔·麦克卢汉提出的"媒介是人的延伸"的论述中认识到,无论是"物质世界"或是"虚拟世界",强调的还是人的主体位置。而如何在真实和虚拟的边界中认清自我,并保持住人间的诗意和艺术的遐想,东方哲学的"天人合一"和"虚实相生"或许能够为找到答案。 ■ 鄭暁雄

 

Vol.20220803e | 정효웅展 / ZHENG XIAOXIONG / 鄭暁雄 /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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