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동강할미꽃 축제가 열렸다 / 조문호사진

귤암리 뼝대 사이사이에는 동강할미꽃들이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와 때를 맞추어 열린 동강 할미꽃축제는 분명 동강의 봄 사건이었습니다.

동강할미꽃 축제위원회(회장: 권진섭)가 주최한 본 축제는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4월5일 오전11시경 정선읍 귤암리 동강생태공원에서 정선 각 기관장과 귤암리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먼저 최승준 정선군수, 김현숙 군의회의장,
홍건표 강원도의원, 박승세 군의원, 안승일 정선경찰서장, 이강승 정선읍장 등의 내빈 소개가 있었고,
권진섭 동강할미꽃 축제위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승준 정선군수, 김현숙 정선군의회의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부대 행사로는 들꽃 사진전과 동강변 걷기 그리고 동강할미꽃 심기 행사도 있었습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 귤암리 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으로 오찬을 들며 주민들이 참여한
노래자랑이 열렸는데, 동강할미꽃 동요도 하나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동강할미꽃 서식지를 보존하며 증식사업에 온 힘을 쏟아 온 귤암리 주민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하여 힘을 모아 봅시다.

 

2013.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