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진 정리하느라 컴퓨터를 껴안고 산다.  

똑 같이 반복되는 일의 그 지루함에 몸살을 앓는데, 창밖에 첫 눈이 내리고 있었다.

얼씨구나! 인사동으로 뛰쳐 나와 눈 내리는 거리를 살살거리고 다녔다.

작품이 교체된 수요일의 전시장들도 돌아보고, 장작 화덕이 따뜻한 "노마드"에서 막걸리도 한 잔 했다.

 

오랫만에 장경호씨를 만나 이리 저리 꼬인 갈등을 풀었다.


20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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