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생전 모습)

                                                                    (열반에 드실 때, 시신이 부패하여 방바닥에 남긴 자욱)

 

봉화군 수식리의 '일소암'에 기거하던 적음스님(최영해,65세)이 열반에 드신지도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방바닥에 시신의 흔적만 남겼고, 아무도 적음선사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신용카드는 물론 차도, 컴퓨터도, 핸드폰도 없었고,

'일소암' 누거도 등기를 하지않아 공중에 떠 있었습니다.
무소유로 살아 온 그의 삶이 외롭고 힘들었지만 결국은 고통없이 편한하게 이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그 이후 적음선사를 기리는 시비를 건립하기 위해 후원금까지 모금하였으나 동참하는 분들이

적어 여지껏 보류되어 왔는데, 일주기를 맞아 후원금도 돌려 드릴 겸 그를 위한 제례를 아래와 같이

갖고저 하오니 지인들은 참석하시어 그의 명복을 빌어주며 함께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일시 : 2012년 10월 14일 오후7시

 장소 : '노마드'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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