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근씨의 패션 쇼가 지난 27일 오후8시 신세계 백화점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bysexual"란 주제로 개최되었다.

많은 관람객들과 국내외 바이어 및 패션지 기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는데, 전활철, 황정아, 정영신, 김언경,

장 춘, 김상현씨를 비롯한 뮤아트의 뮤지션들도 여러명 참석하여 손성근씨의 패션쇼를 관람하고 축하했다.

 

"bysexual"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 중 하나인 '남성다움'이란 성 역활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만들어지고 고정되었을까.

19세기 아름다움의 기준은 남성이었다. 이 때의 아름다움은 몸의 균형과 조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덕성과 윤리적 경건함을 동시에 갖춘것이었다.

잘 다져진 남성적인 체격에 잘 생긴 외모는 필수고, 그에 적절한 패션 센스와 매너까지 갖춰야 했다.

공들여 꾸미지만 티나지 않는 멋쟁이, 요즘말로 무심한듯 시크한 섹슈얼을 표현하고자 했다.

"bysexual"은 "bisexual"의 성적인 면만 보여지는 측면을 배제하고 "나" 또는 "우리" 나아가서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패션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손성근-

 

201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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