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포도나무집에서 있었던 첫 모임은 언쟁만 있었고 뚜렷한 결론은 없었습니다.
그 원인은 두시간 전 부터 나와 먼저 취한 회원들이 있어 문제가 되었습니다,
언쟁의 요점은 좋은 일이면 '창예헌'뿐 아니라 어떤 단체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안과 '창예헌'만은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이 부딪혔고, 둘째는 협의체 구성에 있어 외부에서 영입하더라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하자는 안과 가까운 지인들로 구성하자는 안이 충돌했습니다.
앞으로는 카페에서 의견들을 공개 토론한 후 모임에서 결론을 찾기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임에서 거론된 의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번 모임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전화나 별도의 통지없이 카페를 통해서만 모든 것을 알리겠습니다.
모임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댓글로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신동여씨의 제안)
첫째 '인사동유목민' 모임에서 할 일을 인사동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전국에서 세계로
확대하여 그 폭을 넓혀야하고, 그 정신적 뿌리만 인사동에 두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둘째 '인사동유목민'에서 먼저 할 일로 계획했던 적음 시비 건립안은 세울 곳도 없는
인사동보다는 적음선사가 출가한 경주 기림사에 세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조준영씨의 제안)
첫째 실효성 없는 거창한 사업보다는 작은 일아라도 의미있는 사업부터 시작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일부터 차근 차근 시작하여 규모를 늘려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
둘째 적음시비의 경비 조달 문제는 특정인 몇사람이 부담하는 것보다는 단돈 만원이라도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장경호씨의 제안)
첫째 '창예헌'과는 확실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는 결별안과 협의체는 뜻이 맞는 분 끼리
구성해야 된다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조문호 제안)
첫째 인사동유목민은 특정인의 입김에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되고, 회원 모두가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나 좋은 생각과 프로젝트가 있으면 카페에 올려 공개적으로 토론한 후, 협의체에서 논의합시다.
확정된 프로젝트는 제안자가 주체가 되어 운영위원들과 협의해 진행했으면 합니다.
둘째 운영진 구성은 3-40대가 주축이 되어 이끌 수 있도록 해야됩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구세대라 젊은 문화인들이 비집고 들어 올 틈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온라인에 능한 젊은 층들의 영입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특정인이 싫다고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의 편가르기는 절대 안됩니다.
누구던지, 어떤 단체던지 좋은 일에는 함께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 온라인에서 논의된 사안이나 인사동문화에 대한 정책을 세우는 협의체 명을 '인사문화포럼'으로 했으면 합니다.
그 구성원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더라도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2012.2.3
참석한 회원
이대훈, 조문호, 신동여, 조준영, 노광래, 장경호, 전활철, 조경석, 노인자, 정영신, 이청운, 황정아, 김상현외 1명
'인사동 정보 > 인사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의 막걸리를 마셨다. (0) | 2013.04.14 |
---|---|
빈 손의 거룩한 식사 (0) | 2013.04.14 |
김재섭선생의 '금속문자 古朝鮮'출판기념회 개최 (0) | 2013.04.14 |
정월 초하루의 번개팅 (0) | 2013.04.14 |
석파 김언경, 인사동체류기 / 정영신, 조문호사진 (0) | 2013.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