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사동 거리를 지나다 장 춘씨를 만났어요.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찻집에서 장 춘씨가 불러요.
오랫만의 만남이라 무척 반가웠는데, 옆 자리엔 김동수선생님과 김호근선생도 계셨어요.
세상을 등진 적음의 슬픈 이야기가 주된 화제였는데, 장 춘의 마지막 말이 여운을 남겼어요.

"법명처럼 조용히 떠났구나!"

201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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