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5일 새벽녘, 정영신씨 어머니 김덕순(99)씨가 백수를 몇일 남겨두고, 편안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5년 전, '청구성심병원'에서 더 이상 가망이 없다며 산소호흡을 중단하려 했지만,
정영신씨가 반대하며 직접 간호하기 시작했는데,‘지성이면 감천’이라 듯 기적적으로 삶을 연장할 수 있었습니다.
의술보다 정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고통스러운 삶은 말할 것도 없고, 딸의 경제적, 육체적인 어려움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되돌아 보건데, 혈연의 정보다 삶의 이기가 앞서는 현실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이야 이루 말할 수 없겠으나, 호상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이제 그토록 가고 싶어 하신 천국에 가셨으니, 주님의 은총이 함께할 것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장례식장 : 한남동 ‘순천향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실
발인 : 12월 27일 오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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