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키 만한 광주리를 등에 짊어진 어린이의 모습이 애잔하면서도 정겹습니다.
광주리에 담긴 강아지의 모습이 웃기기도 하지만, 등짐 맨 새끼줄이 금방 풀릴 듯 위태롭습니다.
장에 팔러 가는 걸까요? 이사 가는 걸까요?
뒷모습이라 그 표정까지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1964년 부산의 김복만선생께서 찍은 사진을, ‘한국현대사진대표작선집’에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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