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마산의 이강용씨가 서울에 왔다는 전갈이 왔다.
하던 일을 접어두고 나간 인사동은 지난 15일처럼 여전히 흐렸다.
약속장소 인 ‘허리우드’에는 미술평론가 유근오씨와 사진가 고헌씨가 함께 있었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아내 이야기에 모두들 걱정했지만,
그 날의 화두는 사진을 찍고 시간을 지우는 다큐멘터리 이야기였다.
이젠 시간 지우는 일보다 인생 지우는 일을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가끔 눈발까지 휘날려 술 생각이 간절했으나, 참아야 했다.
사진,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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