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가자’ 개장식이 끝난 파장에는 인사동 ‘사동집’에서 뒤풀이를 했다.
힘을 실어주러 온 많은 지인들의 고마움에 자리를 만들었으나, 술값 걱정에 마음은 편치 않았다.
어차피 부도난 인생, 잔치 벌린 김에 아내와 결혼식한다 생각하니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아내와 산지 10년이 넘었으나 그동안 결혼식을 못 올렸기에,
아예 1월 21일을 결혼한 날로 정해버렸다.
즐겁게 마시고도 아쉬워 신학철, 장경호, 김의권씨 등 일부는 ‘무다헌’으로,
조준영, 공윤희씨를 비롯한 몇 명은 ‘유목민’으로 옮겼다.
뒤늦게는 노래방에 간 김명성씨 일행과 어울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그러나 필름이 끊겨 노래방에 간 기억만 남을 뿐, 그 다음은 오리무중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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