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선 개인전 '엠볼리움'
서울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 30일까지
명동성당 사도회관 모티브로 한 신작 선보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공간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는 윤정선 화가의 개인전 ‘엠볼리움’이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린다.

윤 작가는 명동성당 언덕부근에 자리잡은 사도회관에서 작품의 영감을 받아 개인전을 준비했다.‘엠볼리움’(embolium)이란 중세 교회극에서 막간의 진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상영하는 간극을 뜻하는 단어다.

오래된 벽돌 건물인 사도회관에 해가 저물고 밤이 내려온 모습에서 작가는 마치 연극무대의 배경 같은 공간의 기운을 감지한다. 그 앞에 선 작가는 배우도 되고 관객도 되면서 상상의 시간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그 시공간의 변화를 작품에 담았다. 12월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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