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정서, 즉 마음은 허기로 가득하다.”
“식탁에서 밥을 먹어 욕구는 해결되었지만, 남아 있는 빈 밥그릇을 보면서 허기를 느낀다. 우리는 지금 허기사회에 살고 있다.”
<허기사회>의 저자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책에서 이같이 말했다. 왜 빈 밥그릇을 보면 ‘허기’를 느낄까? 최근에는 모르는 사람끼리 급작스럽게 만나 밥 먹고 대화를 나누는 ‘소셜다이닝’이 눈길을 끄는가 하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 ‘먹방’(먹는 방송)이 대세가 됐다. 이는 음식 자체의 의미보다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사람들이 가지는 감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같이 밥 먹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맛있는 것도 혼자 먹는 것보다 함께 먹어야 진정 맛있게 느껴지는 요즘, 잘 먹어야 잘 사는 ‘힐링’의 시간이 왔다. 정서적 허기의 충족은 먹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다만, 음식을 먹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타인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정서적 교감’의 바탕에서 시작될 수 있다.
기자가 찾아간 두 번째 ‘생명을 살리는 착한 맛집’은 사장님의 따스한 인품 아래 집밥처럼 푸근한 음식으로 몸으로든 마음으로든 허기를 달래고 올 수 있는 곳이다. 햇빛이 머무는 그곳을 찾아 허기를 달래보려 한다.
1. 음식 종류
‘지리산 앞집’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한정식집이다.
2. 위치
▲인터넷 검색창에서 ‘메밀로’로 검색해야 ‘지리산 앞집’이 나온다. 출처=네이버지도 |
이곳을 찾아가려면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온 뒤 수도약방 옆 골목인 인사동3길로 끝까지 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된다.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84-14(안국역 6번 출구 종로경찰서 뒤편, SK HUB 오피스텔 남문 앞)
• 연락처: 02-736-8989
• 가격: 19가지 메뉴 중 7개를 제외한 나머지 메뉴 8000원, 한우 갈비탕 1만5000원, 한우 통육적(안심스테이크) 3만원, 오징어비빔밥(계절메뉴) 1만원, 판메밀 7000원, 김치말이·버섯말이 각각 5000원, 우리콩국수(계절메뉴) 1만원
‘지리산 앞집’은 ‘지리산’ 한정식집과 맞닿아 있다. 마주보고 서 있는 한옥음식점과는 달리 현대적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탕과 찌개, 면류까지 다양한 메뉴와 함께 가격표가 보인다.
3. 상호
‘지리산 앞집’은 원래 ‘메밀로’라는 상호를 가졌으나 몇 년 전 사장의 임의로 개칭했다. ‘메밀로’는 메밀국수를 주메뉴로 삼고 시작한 것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손님들이 이 집 메뉴의 육개장을 더 좋아하고 탕(湯) 종류를 더 즐기기에 상호를 개정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물론 메밀국수도 인기가 많았지만 계절음식이라 여름에만 집중적으로 팔렸다고 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인사동의 유명한 맛집인 ‘지리산’ 앞에 위치해 있어 상호를 ‘지리산 앞집’으로 새롭게 정했다. 사장은 ‘지리산’과 ‘지리산 앞집’ 두 곳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리산 앞집은 2009년에 오픈해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문을 연다. 아침 10시에 식당을 오픈하고 저녁 주문은 오후 9시까지 가능하며 10시에 마감한다. 단, 일요일은 휴무다.
4. 경영철학
지리산 앞집은 ‘세상을 따뜻하게 받아주자’는 마인드로 식당을 운영한다. 사장은 배고픈 사람에게 정성껏 밥을 내어주고 어머니같이 큰 산인 ‘지리산’ 같은 식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손님들을 정성껏 대하는 따뜻한 종업원들과 푸짐하고 친숙한 밥상을 차려주는 지리산 앞집. 모든 음식 선별과 조리, 관리는 지리산 앞집 사장의 통솔 하에 이뤄지며 경력이 많은 메인 주방장과 보조 스태프들이 함께 일궈나간다.
▲ 지리산 앞집의 2층 모습. 출처=이코노믹 리뷰 노연주 기자 |
이 집의 사장은 ‘사장’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 식당을 경영함에 있어 사장 자리에 올라있는 것보다 모든 직원들의 ‘심부름꾼’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만석꾼의 딸로 태어나 결혼 후 슬하에 아들 셋이 있는데 자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생계유지 수단을 찾아야만 했다. 마침 생각해낸 것이 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었고 덕분에 식당을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처음 차린 것이 ‘지리산’이었고 30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리산’은 전통 한정식을 파는데 가격대가 조금 센 편이다. 이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단품을 팔아보자는 생각에 지금의 ‘지리산 앞집’이 탄생했다. 사장은 점심에는 ‘지리산 앞집’에 있다가 저녁에는 ‘지리산’으로 간다.
▲ 파스텔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지리산 앞집’. 출처=이코노믹 리뷰 노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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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경력만 30년째인 사장은 식당 광고나 홍보를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방송국에서 찾아와 급작스럽게 카메라를 들이밀면 주방장을 내세우고 본인은 저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매스컴에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것도 원치 않았지만 인위적으로 홍보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싶진 않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이러한 내부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30년 전통의 인사동 맛집 ‘지리산’ 앞에 떡하니 ‘지리산 앞집’ 식당이 들어서니 식당 주인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고 한다.
“요즘은 경쟁이 치열해서 한 개의 식당이 잘되면 다른 식당도 줄줄이 같은 방식으로 개점하고 이름도 비슷하게 짓는데 우리 세대는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 때는 정 많고 남의 장사에 해를 가할 만큼 영악한 사람은 없었거든요.”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겸손하게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 사장은 식당을 운영할 때도 정직하게 음식을 내놓는다.
5. 주메뉴
‘지리산 앞집’의 다양한 메뉴 중에서 대표적인 음식을 고르기는 매우 어려웠다. 모든 음식을 소홀한 점 없이 정성껏 만들기에 모든 메뉴를 다 보여줘야 마땅하지만 지면 관계상 2가지만 소개하게 됐다.
12월인 지금은 굴국밥이 한창 인기다. 시원하고 담백해서 해장국으로도 좋은 굴국밥은 겨울철에 제격이다. 한참 굴이 제철인 데다 뜨끈한 국물이 한 끼 해결하기엔 안성맞춤이다. 굴국밥의 미역과 부추는 굴의 비린내를 없애고 담백한 맛을 낸다. 겨울철 기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굴국밥. 출처=이코노믹 리뷰 노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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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영양만점인 음식이다. 미네랄과 비타민, 아연이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과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피부를 곱고 희게 만들어 최고의 미용식으로 통하며 스태미나 부족을 해소하고 산후 회복 등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 내장탕은 ‘지리산 앞집’ 사장님의 자부심과도 같다. 횡성 한우로 만들어져 고품격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 집의 한우 내장탕은 국물이 시원하고 부속물이 ‘한우’ 내장이라 더 담백하고 고소하다. 칼칼한 맛에 빨간 국물을 띠는 보통의 ‘한우 내장탕’과는 달리, 지리산 맛집은 하얀 국물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멀건 국물이 다소 생소할 순 있지만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 한우 내장탕. 출처=이코노믹 리뷰 노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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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국밥과 마찬가지로 한우 내장탕도 숙취해소에 좋다. 내장탕에 들어 있는 곱창은 고단백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쫄깃쫄깃한 특유의 식감이 입맛을 자극한다. 이 집의 내장탕에는 한 가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사장의 말에 따르면 내장탕 맛은 내장의 질에 따라 좌우된다고 했는데, 강원도 횡성 한우 부속물로 만든 내장탕이어서 재료가 좋아 맛도 끝내준다고. 여기에 무, 양파, 생강을 조금 넣고 우려내니 그 맛이 가히 압도적이다. 생강은 잡내를 없애는 데 특효다.
‘동의보감’에서 곱창은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고 했다. 오장을 보호하고 노약자의 양기 부족, 골다공증에도 좋다고 하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그 외에 당뇨, 술 중독, 장내 해독,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다.
인사동 근처에는 여러 회사가 군집해 있어서 ‘지리산 앞집’을 찾는 주 연령대는 30~40대의 회사원들이 많다. 그들은 지리산 앞집의 내장탕이 깔끔하고 담백한 데다 다른 메뉴도 맛있어서 자주 방문한다고 했다.
식당 1층 안쪽에 자리 잡은 20대 남녀커플은 음식을 맛본 후 “가격표를 보면 부담스러운 식당이 많았는데 지리산 앞집은 맛도 가격도 부담없다. 친구들한테도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라고 말했다.
6. 맛의 비결은?
•조미료 NO! 식자재는 국산만!
음식에 조미료를 절대 넣지 않는다. 주방에서도 조미료의 대표격인 ‘미원’은 일체 찾아볼 수 없었다. 식자재는 무조건 ‘국산’이며 절대 수입품을 쓰지 않는다. 맛이 없어질지 언정 절대 식품첨가물은 넣지 않는다고 하니 가히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음식일 만하다. 식자재는 지인으로부터 얻는다. 실제로 ‘지리산 앞집’ 사장의 친척분은 강원도 횡성에서 도축장을 하고 또 다른 지인은 농사를 짓고 있다. 그 외에도 재래시장을 비롯해 지리산 앞집의 식자재 공급처는 다양했다. 특히, 자연에서 나온 싱싱한 채소는 본지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고 한다.
식재료는 어디서 구입하나?
“강원도나 지리산 지역에서 많이 와요. 콩과 배추, 고춧가루는 철원에서 가져와요. 서울시 내에 직접 김치를 만드는 곳이 별로 없지만 우리는 철원에서 가져온 배추와 고춧가루로 직접 김치를 담가요.”
식자재 구입의 조건은?
“지인의 농사 작물을 가져오고, 안전한 먹거리만 구입해요. 제일 중요한 건 국산이냐 아니냐는 건데 저희는 국산만 고집해요. 수입산은 맛이 다르거든요. 토란대 같은 경우 국산은 달짝지근한데, 수입산은 국산에 비해 당도가 떨어져요.”
그러나 사장도 현대인들이 음식이 싱겁거나 소위 조미료가 안 들어가 자극적인 맛이 아니면 “맛없다”고 치부해 버리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절대 조미료를 넣지 않겠다는 일념 하에 ‘맛있는’ 육수를 만들어 음식 맛을 낸다. ‘맛있는 국물내기’ 노하우는 많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는 거라고 했다. 메밀국수는 멸치에 갖은 재료를 넣어 국물을 우려내고, 육개장은 사골과 양지살을 같이 넣고 푹 끊인다. 돈가스 역시 국산 돼지고기를 이용하며 돈가스 소스는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
맛의 비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장은 식자재를 수급 받는 철원 지인의 농사터에 가서 한 번씩 살펴보고 돌아온다고 한다. 콩도 타작할 시기에 맞춰서 갔다 오고, 철원에서 싱싱한 버섯을 사가지고 와 직접 옥상에서 말려 재료를 다듬는다고 했다. 특히, 횡성 한우 도축장에도 수시로 찾아가 고기의 질을 점검한다. 식재료를 중히 여기고 맛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노력하고 있었다.
7. 특별한 서비스
모든 메뉴가 단상으로 나온다. 한 상 위에 4가지 반찬과 주메뉴가 나온다. 인사동에 위치한 식당의 특성상 손님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사장은 한 그릇에 여러 숟가락이 오가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건강관련 문제도 대두되고 있어 단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인사동 관광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먹거리 문화를 고려해 단상에 밥을 내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더 찾아볼 수 있는 단상의 이점은 고급스럽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것, 아울러 손님들이 남기는 음식량이 줄어든다고 한다.
▲ 음식이 단상으로 나와 정갈하고 깔끔하다. 출처=이코노믹 리뷰 노연주 기자 |
4개의 밑반찬 중 김치와 깍두기는 바뀌지 않는다. 나머지 두 종류는 식자재를 어디서 구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 밥은 잡곡으로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8. 고객이 말하는 ‘지리산 앞집’
지리산 앞집의 음식을 먹어본 손님들은 조미료 없이 이런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에 감탄한다. 조미료를 넣고 만든 음식을 누구보다 많이 먹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기자의 입맛에도 밍밍하지 않고 시원하고 담백하며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지리산 앞집 사장에 의하면 손님의 3분의 1은 “맛있다”고 하고 3분의 1은 “생각보다 맛없다”는 반응이라고 했다. 그저 담담하게 손님들의 반응을 겸허히 수용하고 그들의 입맛에 따라 음식의 맛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과장할 줄 모르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진정성을 담은 것이 바로 이 집의 음식 맛이다.
기자가 인터뷰 한 중년의 남성은 “집밥 먹으러 오는 기분입니다. 특별한 것 같지 않아도 차별화되는 맛이 있어서 부지런히 찾아옵니다”라고 했다.
지리산 앞집 근처 인권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40대 남성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왔다. 아들은 여기만 오면 내장탕을 잘 먹는다고. 그는 “어린 아들이 내장탕을 잘 먹는다고 하면 사람들이 재밌어 합니다. 우리나라 토속음식인 만큼 많이 먹이고 싶어 한 번씩 찾아옵니다”고 말했다.
“세상을 따뜻하게 받아주고 배고픈 이에게 밥을 주자”는 ‘지리산 앞집’ 사장의 말이 귓가를 맴돈다. 식당은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들에게 밥을 차려주고 댓가를 받는 곳인데, 저처럼 따스함이 묻어나는 문구가 쉬이 잊혀질 리 있겠는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곳은 이유가 있어 보인다.
이 집은 영업 개시 전에 손님이 와도 그냥 돌려보내는 법이 없다. 수십 명의 밥을 차리긴 힘들어도 한 분의 밥상을 내어드릴 순 있다며 특별히 주문받아 음식을 서비스한다. 한 번은 이런 일례가 있었다. 젊은 부부가 가게 문 닫을 시간쯤 식당을 찾아왔는데, 근처 식당이 모두 닫은 상태여서 왔다며 영업시간을 물었다고 한다. 사장은 그냥 돌려보내기 싫어 두 분의 주문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그날은 그 부부의 결혼기념일이었다는 것이다. 사정상 치르지 못한 기념파티를 그곳에서 했던 거였다. 사장은 그들의 사연을 듣고서는 음식값을 받지 않았으며 며칠 후 그 부부가 식당을 찾아와 귀한 부채 30개를 선물하고 갔다고. 그 남자분이 유명한 사진작가인데 본인이 쓴 서적에 ‘지리산 앞집’ 사장님과의 추억을 적어놓으셨다고 한다.
이처럼 지리산 앞집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베풀고 나누는 것, 단발성의 만남이 아니라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중요시 여기는 곳이다.
“엊그제인가 이 근처 H회사 직원이 법인카드를 나누고 왔다길래 그냥 ‘다음에 근처 지나갈 때 들리면 주고 가세요’라고 했어요. 음식 값이 25만원이었는데 안 주면 뭐 못 받는 거겠죠.”
건강을 챙기고, 맛있게 먹고, 따뜻한 인정까지 느끼며 정서적 허기를 달랠 곳을 찾는다면 지리산 앞집을 강력 추천한다. “밥 먹었어?”, “언제 한 번 밥 먹자”, “밥 좀 잘 챙겨 먹어” 평소 안부를 물을 때도, 오래간만에 사람을 만났을 때, 누군가를 걱정할 때도 우리는 ‘밥’에 비유한다. ‘밥심’으로 사는 대한민국 국민은 밥과 함께 안전한 먹거리가 보장되고 깨끗한 어머니의 밥상 같은 음식이 딱 제격이다. 생명을 살리는 착한 맛집은 어디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라 수수하지만 힐링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곳이다.
출처=이코노믹 리뷰 노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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