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가나아트센타, 카자흐스탄 고려인 4세 빅토르 문 전시회 개최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화가, 빅토르 문(64세, 우스또베Ustobe 거주)의 한국전시회가 11월 26일 서울 관훈동에 위치한 인사 가나아트센타에서 개최되었다.

이 전시는 12월 2일까지로 자신의 화폭에 음악성과 회화성, 냉철한 역사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빅토르 문 화백의 이번 전시회는 올해가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150주년을 맞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1937년 강제이주열차>, <붉은 안개>등의 작품을 통해 문 화백은 동시대의 아픔을 겪어온 고려인의 정신과 기억의 감정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왔으며 그 작업은 지금도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작업들 중 핵심적인 것에 속하는 30점이다. 그의 작품 특징은 큐비즘 기법의 사용이다.

20세기 초 피카소와 세잔같은 작가들에 의해 시작된 이 미술회화 운동은, 물체의 면이나 선을 자유롭게 이용해 그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미美를 태동시킨 바 있다.

 

 

[MB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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