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행스님(부산 구혜정사 주지)이 오는 19~25일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심학’을 개인전을 개최한다.

스님의 첫 전시인 이번 행사에서는 ‘좌선 삼매’, ‘동행’, ‘무(無)’, ‘가족’ 등 선서화 약 3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스님은 “15년 전 설악산 토굴에서 선정 중에 신묘한 학이 나타나 나를 학마을로 안내해 함께 수행을 하는 체험을 했다”며 “심학들과 함께 수행을 하다 보니 그 생김새가 아주 특이하게 느껴져 한지 위에 먹으로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들은 모두 수행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이라며 “다양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학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행 스님은 1989년 일본 고려사 태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현재 한국근본불교조계종 부산 구혜정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 명상심리 상담학부(지도자과정)에 수학 중이다.

 

 

좌선삼매

 

[불교저널 / 공태선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