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주展 / MINEUNJU / 閔銀珠 / sculpture 

 

2014_0521 ▶ 2014_0526

 

 

민은주_기와 (봄소식)_기와에 한지, 금_38×30×10cm_2014

 

초대일시 / 2014_0521_수요일_05:00pm

 

민은주 한지조형展

KOREAN PAPER MODELING EXHIBITION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6(관훈동 119번지) 1층Tel. +82.2.734.1333

www.ganaartspace.com

 

한지조형가인『민은주 한지조형전』이 2014년 5월 21일부터 5월 26일 까지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민은주는 기존의 한지공예와는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로 대형의 한지로 만든 가구가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구나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완전한 아날로그 방식으로, 수천, 수 만 번의 칼질로 만들어진 작품은 천천히 느리게 가는 것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게 하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지공예라 하면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익히면 할 수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지만 민은주 작가의 작업은 쉽게 다가설 수 없는 시간과, 본인의 의지와 기법, 그리고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는 정통성에 그 차별화가 있다 하겠다. ● 가장 기본적인 작업은 조형을 시작하기 전의 밑 작업으로 작품의 뼈대인 백골을 만드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백골과 백동 장석, 과정 중에 필요한 옻칠이나 자개 등은 전통공예 명인들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작가는 그 위에 한지를 덧입히는 과정을 통해 조형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작가의 작업은 한지 한 장을 사용하지 않고 겹치고 또 겹치는 레이어드 기법을 이용하여 판화나, 판각을 하는 기법으로 전통적인 문양을 조각칼로 조형을 해내,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민은주_다반 (홍차 같은 시간)_나무백골에 한지, 금_64×36×10cm_2011_부분

 

 

민은주_의걸이장 (그대와 나는 한 몸)_나무백골에 한지, 금_187×85×49cm_2004

 

민은주_이층책장 (희망의 날들)_나무백골에 자개, 옻채색, 한지, 옻칠_116×117×46cm_2009

 

 

민은주_직동고리 (평화로운 마음)_종이백골에 한지, 금_18×36×29cm_2013

 

재료에 있어 다양성도 꾀했다. 한지뿐이 아니라 금박이나 옻칠, 자개의 사용, 백동의 장석 등은 한지와의 어울림으로 오묘한 우아함과 현대적인 감성마저도 나타나게 하며, 한지조형이 과거의 유형 유산으로 모던한 감각이 없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3m가 넘는 대형작품들과 소품을 포함해 20여 점으로 한 점 한 점이 각각의 특별화 된 차별성으로 전통을 느낄 수 있으며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 일으킬 것이다. ● 민은주 작가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 했으며 20여 년이 넘은 시간동안 한지에 천착해 왔다. 광주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다수의 수상경력과 함께 전라남도와 광주시 미술대전의 초대작가이자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 범현이

 

Vol.20140520b | 민은주展 / MINEUNJU / 閔銀珠 / scul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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