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사람들의 망년회에서 오랜만에 술을 좀 넉넉하게 마셨드니, 일찍부터 취했다.
술 취하면 잠자는 습성이 있어 밖으로 나왔더니 너무추워, 술 깰 때까지 사진이나 찍으려고 인사동 거리를 돌아다녔다.

젊은이들이 몰린 '누룩나무'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졸고 있는 장승을 찍기도 했다.

 

얼마전 인사동을 기록해 둔 사진자료들을 뒤져보았는데, 특정 장소나 특정인에 너무 쏠려 있었다.

사진집을 만들려면 좀 다양한 인사동의 풍경과 풍류가 필요한데, 활동반경이 정해져 대개 그기가 그기였다.

그래서 얼마동안  필요한 부분들은 기획촬영하기로 계획을 세웠지만, 술이 취해 한 번 나가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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