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안국동 윤보선로에서 풍선100개들 들고, 첫사랑을 기다리는 전예원군을 만났다.
첫사랑 이유진양을 만난지 100일을 기념하여 풍선100개를 전달하려는 깜짝 이벤트를 위해
초조하게 서있었다. 좀 더 기다리다 이유진양이 도착하면 박수라도 쳐주고 싶었지만 약속

시간이 너무 늦어 기다릴 수가 없었다.

그 많은 세월동안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벤트는 벌이지 못할 망정, 선물 한 번 제대로 해

기쁨을 안겨주지 못한 걸 생각하니, 여지껏 살아 남은게 참 용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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