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으로 생명의 중요성 강조

 

 

 

▲ 이동근 作 '생명'.
 

중진화가인 서양화가 이동근 씨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본 전시장과 제1전시장, 제3특별관에서 대작 위주로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생명을 품은 목가적(牧歌的)인 서정풍경'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가 10년만에 여는 열두 번째 개인전이다.

그의 그림은 전통색상인 단청(丹靑)의 청, 적, 황, 흑, 백색의 오방색을 기본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와 자유로운 터치로 생명력 넘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십 번의 반복적인 붓질과 지우는 과정을 통해 탄생된 색면(色面)은 겹침의 효과와 함께 작가가 지닌 기억의 흔적과 시간의 중첩 속에 내포된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생명은 곧 생성과 소멸의 반복을 의미한다"며 "생명의 중요성에 대한 자연을 차용해 더욱 더 강렬한 색채와 해학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동근 작가는 원광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1기생으로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전북도전 대상과 프랑스 르-싸롱전 금상 등을 30여차례 수상했다. 단체전·기획전을 200여차례 치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제주대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현재 금평미술상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북일보]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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