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공식출범… 101명 구성

 

 

관광지 범죄 예방, 바가지요금 단속 등 외래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를 담당할 관광경찰이 16일 공식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은 서울 명동과 인사동, 동대문, 이태원 등 서울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101명으로 구성된 관광경찰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직 경찰관과 의무경찰관 등으로 이뤄진 관광경찰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외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명동 지역 등에 먼저 배치된 뒤 향후 제주와 부산 등 지방으로 확대 배치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관광경찰제가 시행된다.

관광경찰은 불법 콜밴의 바가지요금 등 불편 사항이 발생해도 마땅하게 신고할 곳이 없는 외래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직됐다. 이들은 조별로 배치돼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택시 바가지요금, 불법 콜밴 영업, 환불 거부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관광안내전화 1330을 이용해 관광경찰에게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서울신문]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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