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의 정선 오일장은 토요일에다 피서 마지막 피크를 맞아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 넓은 아라리공원 주차장도 차들로 빽빽하였고, 오가는 길과 시장 곳 곳에는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토요일 오후3시30분부터 공연되는 '양반전' 촬영하려고 바쁜 일 미루어두고 왔으나, 장날과 겹친 토요일이라 공연마져 없었다.

 

그동안 전국 장터를 촬영하러 다니며 그럴듯한 장옥보다는 난장들을 즐겨 찿았지만, 속된 말로 이게 난장판이었다. 
‘골목도서관’을 가는데도 시장 길을 통하지 않고 대로변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골목도서관이 있는 반대편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주차장에서 내려  곧바로 파출소 앞의 시장길로 진입할 수 밖에 없어 사람들이 몰리는건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시장구역 확대와 통로 다변화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인 것 같다. 

 

몇일 전 사석에서 강기희씨와 함께  정선군청 산업계장께 건의하기도 했지만,  타 지역으로 가는 차들을 외곽으로 돌리고,

시장약국있는 대로변까지 난장을 만드는 방법이 최선일 것 같다. 그리고 장돌뱅이들이 자리 잡지 못하게 이름도 '할머니장터'로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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