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라 개인전 ‘집들이’, 17일 부터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최
일러스트레이터 겸 설치작가 지유라가 개인전 ‘집들이’(Invite life)전을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아트홀에서 선보인다.
모 리조트 기업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캐릭터 디자인,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던 지유라는 우연한 기회에 나무 공방에서 나온 자투리 나무조각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유라는 작가 자신의 추억이 담긴 한국의 집은 물론 해외 여행지에서 만났던 아름다운 집들을 설치, 프로젝션 맵핑 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재현한다.
‘살고 싶은 집, 추억의 집’을 주제로 한 나무 설치작업과 1980~1990년대 동네 골목의 가게를 배경으로 한 프로젝션 맵핑 작업들이 주는 공통된 느낌은 ‘따뜻함’이다.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누구나 꿈꾸는 파스텔톤 전원주택, 언젠가는 직잡가서 보고싶은 사진속의 집, 사람들이 꿈꾸는 살고 싶은, 상상 속에 있는 예쁘고 멋진 집을 그린과 블루, 오렌지 칼라를 이용해서 표현 했고, 기억 속 어딘가에 자리한 추억 하고 싶은 집은 삽화 형태로 표현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발소 안에서 머리를 깎는 이발사와 손님, 쌀가게에서 봉지쌀을 사가는 동네 아줌마, 오후 6시국기 하강식이 되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제자리에 서서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하는 모습 등 지금은 사라진 그 시절 그 모습을 더듬어 볼 수 있다.
작가는 이번에 전시하는 살고 싶은 집, 추억의 집을 시작으로 하여 다음 작업은 ‘가보고 싶은 집’을 주제로 해서 힐링 하는 여행지를 탐구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 이라고 전했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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