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몰아내는 반가운 비가 내려 술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김명성씨로 부터 전화가 왔다.

늦은시간 인사동 '노마드'에 갔드니 김명성씨와 이명선씨가 있었고,

좀 있으니 노광래씨와 김대웅씨가 차례로 나타났다.

축구중계 때문에 손님이 별로 없다는데, 김명성씨는 열심히 시를 쓰고 있었다.

'노마드' 벽에도 언제 쓴 글인지는 모르지만 낙서 속에 적힌 그의 글들이 보였다.

 

그리고 '노마드'에서 새 메뉴로 내놓은 콩국수가 엄청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나와 배가 부른데도 쫄깃한 면발과 간간히 씹히는 우묵,

그리고 구수한 콩국이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었다.

하기야 오래전 박혜영씨가 운영했던 국수집에서 그의 솜씨는 익히 알았지만... 

여름철 점심메뉴로 정해 이제부터 일찍 문을 연다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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