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시설물 고정관념 탈피… 8월중 빗물맨홀 등 57곳에 설치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골목의 맨홀 뚜껑이 ‘전통 매듭 문양’으로 새 단장 된다. 서울시는 인사동길을 ‘맨홀 디자인 시범거리’로 선정하고 6월 1일부터 14일까지 맨홀 디자인을 공모한 결과 오선미, 김정현, 홍혜영 씨가 제출한 ‘매듭 문양 맨홀 뚜껑’(사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의 맨홀 뚜껑 디자인 개선 사업은 4월 발표한 ‘걷기 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2’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맨홀을 ‘냄새나는 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설치 지역의 멋과 특색을 담은 친근한 시설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홈페이지(http://safe.seoul.go.kr/safety)에 ‘디자인 맨홀’ 항목을 게재하고 맨홀, 맨홀 뚜껑 관련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기로 했다.

전통 방식의 매듭을 겹쳐 놓은 모양새의 인사동 맨홀 뚜껑 디자인은 인사동이 과거 관인방과 대사동 두 동네를 통합해 형성한 곳이라는 전통적 의미와, 현재 세계와 한국을 잇는 가교로서의 인사동의 장소성을 표현한 것이다. 서울시는 8월 중으로 매듭 문양의 맨홀 뚜껑을 인사동길 빗물 상수도 소화전 맨홀 57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동아일보]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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