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예술통신8展
2023_0823 ▶ 2023_0904
초대일시 / 2023_0823_수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참여작가
한국(KOREA)
박승순 PARK, Seungsoon_이규식 LEE Gyusik_하명복 HA Myungbok
최부윤 CHOI Booyun_윤덕수 YUN Duksu_박진명 PARK Jinmyung
박영학 PARK Younghak_최민건 CHOI Mingun_이고운 LEE Gowoon
박주영 PARK Juyoung_이승미 LEE Sungmi
일본(JAPAN)
나가야시키 토모나리 中屋敷智生_나라다 코지 奈良田晃治
오오마에 하루나 大前春菜_나가시마 사토코 長島さと子
사메지마 유이 鮫島ゆい_타케오 아야코 武雄文子
마츠모토 세이지 松本誠史_미야오카 토시오 宮岡俊夫
가와무라 노리오 河村啓生_이노우에 유카리 井上裕加里
배상순 裵相順_토마스 사브 シュヴァーブ トム
후원 / 충청북도_충북문화재단
주최,기획 / Same+일한예술통신실행위원회
충북갤러리
CHUNGBUK GALLERY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2층
Tel.070.4224.6240~1
www.cbartgallery.com
韓日藝術通信은 2016년 교토에서의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한국(청주)과 일본(교토) 양국 지역을 기반으로 서로의 예술 및 인적교류를 위해 시작한 전시회로 국가적 이념과 정치, 사회적 현상 및 문제를 떠나 서로의 지역 예술의 호기심과 지역적 한계를 넘어 폭넓은 활동을 위해 결성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물리적인 단절 시기에도 교류의 본질적인 취지와 의미를 고민하면서 전시회의 지속에 대해 새삼 인식하면서 결국 예술 활동의 가치는 지속하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상황에 맞게 양국 지역에서 전시회를 진행해 왔다. 이점은 예술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의 문제에 대해 서로 깊게 논의하고 고민하는 기회가 되었고 코로나 시기 세계 국가 간의 고립상황에서는 예술 행위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이는 전시회 형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였으며 편지라는 매개를 빌어 서로의 예술적 고민과 현재의 예술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간 서로의 지역 예술에 대한 고민은 유사한 듯 다른 지역의 예술 현상을 전시회의 개념으로 도출하여 세계의 예술 흐름에서 아시아 예술의 의미, 방안 등을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예술의 차이는 무엇인지에 대한 전시회 등 (온도/溫度) 여러 주제를 통해 서로의 예술을 이해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현대 미술의 위치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렇듯 그간 진행해 오던 한일 양국 지역 예술의 교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회 또한 세계적으로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서의 (전쟁, 코로나, 기후변화 등) 예술과 예술가가 어떠한 역할로 존재하는지 또는 수단으로서의 예술의 돌파구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전시회가 되었으면 한다. ■ Same
한일의 미술교류의 힘, 한일예술 통신을 말한다 ● 전세계에는 아주 가깝고도 먼나라들이 있다. 중국과 일본이 그렇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인도와 파키스탄, 영국과 아일랜드 그리고 바로 한국과 일본이 그러하다. 불가분의 역사적 관계 때문에 우리는 늘 서로를 향해 비난의 눈길로 수 십년을 불편한 상태로 살아왔다. 그러나 함께 살아야 할 세계는 언제나 그런 관계로 우리의 미래를 둘 수는 없다. 과거를 잊지는 말아야 하지만 언제까지 과거에 얽매여 살수만은 없는 것이다. 최근 한국과 일본은 새로운 교류를 시작했다. 이제 한국과 일본은 이제 문화교류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 분야의 교류를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일 예술통신은 오래전부터 한국과 일본이 미술교류를 통해서 엮어져 온 중요한 전시행사이다.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리지만 앞으로는 한국과 일본에 전역에서도 개최되어 한일 미술교류에 가장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가능성과 희망은 양국의 훌륭하고 좋은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한,일예술통신은 2016년 교토에서의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한국(청주)과 일본(교토) 양국 지역을 기반으로 서로의 예술 및 인적교류를 위해 시작한 전시회로 국가적 이념과 정치, 사회적 현상 및 문제를 떠나 서로의 지역 예술의 호기심과 지역적 한계를 넘어 폭넓은 활동을 위해 결성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물리적인 단절 시기에도 교류의 본질적인 취지와 의미를 고민하면서 전시회의 지속에 대해 새삼 인식하면서 결국 예술 활동의 가치는 지속하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상황에 맞게 양국 지역에서 전시회를 진행해 왔다. 한일 예술통신은 아시아의 현대 미술의 위치와 한일 양국 지역 예술의 교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귀중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일 양국 작가들의 세게를 살펴보면 가와무라 노리오는 현대에 있어서 '삶과 죽음', '사는 법/죽는 법'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조형물을 보여준다. 마츠모토 세이지는 꿈의 세계를 현실 세계에 보여줌으로 꿈의 연쇄라는 신비로운 현상을 시각화 한다. 미야오카 토시오는 "달빛-풍경"이라는 제목으로 동양 수묵산수 역사와 관련된 회화 세계 보여준다. 나가시마 사토코는 색깔 이름으로 인간 사회의 민속 공예 등과 색 탄생이나 색 사용법에 주목을 하고 있다. 나카야시키 토모나리는 혼미하기 짝이 없는 이 시대에 물리적 레이어와 물감, 일루젼이 표리일체가 된 불확실한 세계의 존재를 드러낸다. 나라다 코지는 자신의 세계에서 조금 벗어난 풍경을 그리고 그 밖의 장소와 내가 있는 곳을 돌아보는 것을 드러낸다. 오오마에 하루나는 부드러운 모양으로 실루엣을 강조하는 동시에 상상이라는 불확실한 형태에서 뭔가 실체를 포착한다. 사메지마 유이는「보이는 것」과「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하거나, 혹은 양자의 경계를 가시화한다. 타케오 아야코는 원고를 조명 램프로 비춰 감광체에 비출 때, 원고를 움직이면 감광체에는 도상이 늘어나는 동판화와 복사기술을 표현한다.
박승순은 '빛과 침묵이란 우리 삶의 풍경을 서정적으로 표현하여 삶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빛과 침묵이라는 강한 에너지를 통해서 아름다운 에너지로 다시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규식은 뻔히 알면서도 깨우치지 못하는 무지에 관한 이야기로 자신을 인식하고 싶은 주문(呪文)을 보여준다. 하명복은 "나는 무심히 그러나 신실하게 점을 던진다.”마음으로 화면 위에 점을 던지는 철학적인 자세의 작품이다. 최부윤은 고전과 초현실 사이의 균형에서 변형, 자기 인식, 인식과 현실의 차이를 추구한다. 윤덕수는 토마토가 예쁜 꽃을 피워 귀여운 열매를 맺는 그 형태의 자연성을 담아낸다. 박진명은 지나간 과거의 기억 너머 찰나의 장면 속에 감춰져 있는 이야기와 시간과 순간의 감정을 표출한다. 박영학은 단아한풍경으로 자연의 풍정을 치밀한 정밀묘사로 화면의 공간을 꼼꼼하게 메우며 공허한 존재들을 품어 낸다. 최민건은 자신에 대한 본질의 의문에서 시작 자신이 거주하는 공간을 해석하면서 자신을 찾아나가는 것이 작품이다. 이고운은 분명했던 대상들의 경계가 모호함과 실재와 환상이 연결되는 색채와 형태의 자율성, 추상성을 강조한다. 박주영은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기이한 경험을 이미지와 꽃의 형상으로 색채화 , 조형화하고 표현한다. 이승미는 풀숲 사이에서 바라보면 식물들은 서로 기대고 잡을 것이 없는 자연의 생존과 연결을 담아낸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 작가들은 서로의 감성과 다른 세계를 그려낸다. 그리고 그것은 이렇게 한곳에 모아 풀어낸다. 그것이 문화교류이며 예술인 것이다. 우리는 그 예술의 힘을 믿는다. 그것이 한일 예술통신이다. ■ 김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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