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이태원의 ‘Mu/art’를 방문했다.
동자동에서 먼 거리가 아니지만, 잘 가지지 않았는데,
그날은 시간이 일러 그런지, 상현씨와 후배 한 명뿐이었다.
암 투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해 온 그가 다시 수술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들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수술은 잘 된 것 같았다.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 같았다.
아직 입가 수술 상처가 남아 말조차 어눌했으나,
기타 치며 부르는 노래 솜씨는 하나도 변함이 없었다.
아니, 구성지고 더 슬펐다.
음악에 살고 음악에 죽는 김상현을 응원한다.
사진, 글 / 조문호
[2023,5,27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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