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뎐’ 보러 간 담양에서 뜻밖의 사진전을 보게 되었다.

사진판 마당발 곽명우씨 따라 간 곳은 담양군 창평면 의병로에 있는 ‘문화공간 소통카페’였다.

문 연지 며칠 되지 않은 그 곳은 가수 박강수의 상설전시장과 매장을 겸한 문화공간이었다.

 

일층은 커피 매장이고 이층은 사진 상설전시장인데, 가수 박강수의 '느림의 미학' 사진전 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된 사진은 10여년 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이란다.

 열대 풍경과 인간애가 어우러진 사진이었다.

조그마한 프레임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누구나 부담 없이 소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포토에세이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도 출간 했다.

 

박강수는 2001년 ‘부족한 사랑’으로 데뷔해 10장의 앨범과 100곡이 넘는 자작곡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포크싱어상도 받았다.

젊어 신인처럼 보이나 오십대에 접어던 중견 뮤지션인데, 노랫말이나 곡도 좋지만 음색이 매력적이다.

잊혀진 가수 박인희처럼 앳되고 여린 목소리다.

곽명우씨는 박강수의 열렬 팬으로 오래전부터 잘 아는 것 같았다.

 

곽명우사진

노래하고 사진 찍는 박강수 만나려면 담양군 창평면 의병로의 ‘문화공간 소통카페’로 가라.

관람시간은 오후1시부터 5시 까지고, 가시거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도 한 번 들어보시라.

 

사진. 글 / 조문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