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하씨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사진전 오프닝이
지난 3월16일 오후6시 'space99'에서 있었다.
한정식, 김보섭, 정영신, 한진희씨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전시를 축하했다.

3월11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1년이 되는 날이고, 작가는 이곳의 2011년 가을, 겨울을 사진에 담았다.
정주하씨는 이번 작업을 통해 원전사고의 폐해를 드러내거나,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간 현장의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관객 스스로 사고의 의미에 대해 깊은 성찰에 이르도록 도와주고자 하였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인류에게 던진 '운명적, 역사적 지시'에 방점을 찍고,
후쿠시마의 가을, 겨울을 담아 기다리는 '봄'을 담담하게 전해주고 있다.

이 전시는 4월 15일까지 계속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
전시장은 공평아트센터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70미터 전방 오른편 샛길에 있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99-1 "space 99" / 전화: 02-735-5811-2

2012.3.19

 

 

-정영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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