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 쌍.(한국고미술협회 제공)© 뉴스1

 

한국고미술협회(회장 박정준)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협회 회원전 '옛 삶으로 마음을 열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협회의 전국 지회 회원 400여명이 참여해 서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금속공예품 등 150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 중에는 최근 일본 사찰에서 발견돼 환수된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 쌍', 주물로 만든 고려시대 도장 '대고려국새' 등이 나와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의 친필 액서와 조선 중기 문신 회흥군 황헌의 초상화도 나온다. 이외에도 조선시대 백자항아리, 옛 가구 등이 소개된다.

박정준 한국고미술협회장은 "앞서 살았던 이들의 숨결이 녹아있고 삶의 지혜가 담긴 옛 물건과 함께 하면서 긴장된 생활에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성스럽게 행사를 기획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일수록 옛 물건을 찾고 감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고미술 애호가들의 저변확대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크랩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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