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무 미련이 없다.
죽지 못해 연명할 뿐이다.
주린 배는 채워야 하지만, 이내 체념한다.
구걸한 막걸리로 허기를 메운다.
그 술에 종일 땅바닥을 헤맨다.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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