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처럼 낯선 Strange like a reality of life
김영진展 / KIMYOUNGJIN / 金榮鎭 / painting
2019_0619 ▶︎ 2019_0702
김영진_촛불_캔버스에 유채_227×182cm_2019
- 김영진_Revolution_캔버스에 유채_90×130cm×4_201
- 김영진_Winner take all_캔버스에 유채_130×194cm_201
- 김영진_법원_캔버스에 유채_65×91cm_2019
- 김영진은 그의 개인적 일상과 신자유주의하에서 우리들 삶의 전형성이 교직되는 지점을 리얼하게 포착해왔다. 자본·독점·혼돈·폭력성…으로 연결되는 「Winner take all」이라는 신자유주의적 연쇄구조내에서, 휘청이는 그 자신과 또 휘청이는 우리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전형화해온 것이다. 그 장면을 보면 그가 나고 내가 곧 그가 된다. 그림을 통한 교감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 자본권력으로부터 소외된 우리들의 공통된 실존적·존재론적인 현실이 아니던가.
- 김영진_술집_캔버스에 유채_65×91cm_2019
- 김영진_술집_캔버스에 유채_65×91cm_2019
- 작가자신의 내면과 시대현실을 아우르는 그의 회화적 필법은,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아카데믹한 재현적 방식이다. 유화라는 질료성의 고전적 적용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는 것. 그 이유는 그가 회화를 통해 추구하는 그의 '화가'로서의 '입장'에 있다. 단순히 고발이나 비판의 입장이었다면 다른 여러 모던한 매체들을 사용했을 것이나, 자신의 내면/심리/정서를 또한 드러내야 했기에 전래적인 그리기 방식을 고수하는 것일 게다. 다소 올드해보이는 화면구성방식이지만, 그가 드러내려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그의 개인적 체험과 감성/사회적 현상에 대한 인식을 통일하려는 전형성과 총체성에의 지향이 집요하리만치 과거의 미디어인 유화의 그리기 방식에 집중하게끔 만든 모양이다.
- 김영진_우리는 행복해요_캔버스에 유채_130×356cm_2019
- 아무러면 어떤가. 흑묘든 백묘든 쥐만 잡으면 되는 것. 김영진의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화면 견인방식은 여전히 묵직한 것을. 그의 사람됨과 성격이 그리한 것을… 또 나는 여전히 그의 독자적인 작업궤적과 형식과 작업의 가치를 지켜보고 있는 것을… ■ 김진하
Vol.20190619f | 김영진展 / KIMYOUNGJIN / 金榮鎭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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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나무화랑
NAMU ARTIST'S SPACE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4-1 4층
el.+82.(0)2.722.7760
김영진의 그림은 무겁다. 그리고 보는 나는 버겁다. 그 무거움과 버거움에서 김영진의 그림은 정직하게 작동한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을 분석하며, 모순된 지점이나 아픔을 객관적인 서술과 주관적인 표현(진술)을 아우르는 회화적 장치로 드러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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