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장난 아니다.


집구석에서 빈둥거리는데도 이리 더운데,

뜨거운 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울까?
집이 너무 더워, 아내와 바람 쐬러 나갔다.

마침, 라이카를 고쳐왔기에, 시험해 볼 작정이었다.
돌아가며 이 것 저 것 찍어보고 후레쉬도 터트려 봤는데, 멀쩡했다.
본 처로 사용할지 애첩으로 사용할지는 더 두고 봐야겠다.

나간 김에 마켓에 들려 막걸리와 연어 뼈도 하나 샀다.
마누라와 맛있게 구워 먹은 건 좋은데, 또 덥기 시작한다.
궁여지책으로 물통에 찬물 받아 들어가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올 여름 최고의 피서였다. 종종 이용할 생각이다.

내일 광복절엔 유진규 8,15퍼포먼스 ‘왜놈대장보거라!’보러 가야겠다.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서대문형무소 격벽장에서 한단다.

사진: 정영신, 조문호 / 글: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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