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호씨의 그림과 도예전이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 ‘민예사랑’에서 열린다.
‘민예사랑’은 고 문영태 화백의 미망인 장재순여사가 운영하는 골동가게인데,
그 작고 복잡한 가게에서 그림과 도예전을 연다기에 처음엔 좀 의아했다.
가게에 있던 상품들은 다 어쩌고, 두 가지 전시를 하는지...
입구들 들어서니 200호 남짓한, 꽃그림이 마음을 움켜잡더니,
주변의 조그만 소품들과 어울려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기자기함이 좋더라.
이 건, 돈 만 생각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문화예술에 대한 폭 넓은 애착이 만들어 낸 좋은 전시였다.
골동가게에서 갤러리로 왔다 갔다 하는 ‘민예사랑’의 변신술에 박수를 보낸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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