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비가 내린 후로 인사동거리가 서서히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내려 쬐는 햇살에 일요일의 인사동은 유난히 빤짝이는 것 같았다.

거리에는 초상화 그리는 사람, 기 운동을 하는 사람, 큰 절로 예절을 가르치는 젊은이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끌어 모우고 있었다.

 

그동안 메리스에 겁먹어 움츠리고 있던 젊은이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데다,

인사동을 찾는 서양인들이 좀 늘어난 것 같았다.

그러나 중국관광객들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다.

 

인사아트센터 앞에서 사진가 이기윤씨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 전에는 주말마다 나왔으나 한동안 보이지 않아 편찮은 줄 알았는데,

원로사진가 이용정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모두들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뵈니 반가웠다.

인사동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

 

 

사진,글 / 조문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