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마지막 목요일, 막걸리의 날” 막걸리의 날 선포식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는 ‘막걸리의 날’ 행사가 올해는 중국에서도 진행된다.

정부가 막걸리의 국내소비 및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한 막걸리의 날은 우리나라와 막걸리 수출 주요시장인 일본에서 다양한 판촉활동을 동시에 진행하는 행사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의 대일 막걸리 수출이 엔저·혐한현상 등으로 급격히 감소한(2011년 4840만달러→2014년 8월 640만달러)반면, 중국 수출(2011년 130만달러→2014년 8월 130만달러)은 증가세에 있어 중국에서도 막걸리의 날 행사를 개최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막걸리수출협의회는 이 같은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총회를 통해 중국 개최를 포함한 ‘2014년 막걸리의 날’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에서 열리게 될 막걸리의 날 행사는 막걸리가 현지에서 고급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고소득층이 자주 방문하는 상하이 제임스 코헨 갤러리(James Cohan Gallery)에서 개최된다. aT와 수출협의회 회원사들은 중국에서 열리는 첫 행사인 만큼 현지 언론사·파워블로거 등의 참여를 최대한 독려해 행사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일본 행사는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다. 박성기 막걸리수출협의회 회장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곳인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막걸리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T와 수출협의회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배우 미나미 카호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카호를 앞세운 스페셜 막걸리 칵테일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행사는 인사동에서 열린다. 거리에서는 햅쌀막걸리 판촉전·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막걸리 체험행사 등이 운영되며, 인사동에 위치한 40여개의 전통주점에서는 시음회에 전시된 막걸리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 막걸리가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농어민신문 / 김효진 기자 hjki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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