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김준원 선생의 제자들이 모여 결성한 모듬 한울문이 주관하는 한울예술전이 9월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울예술의 장을 연 한울 김준원 선생의 10주기를 맞이하여 제자들이 그간의 작품을 인사동에서 전시함으로써 한울예술의 다양함과 깊이를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한울글은 이미 짜여진 서법이나, 서풍에 구애받지 않고 기를 통하여 우주의 궁극에 닿고자 하는 노력과 자신의 내면을 자유분방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특히 기의 작용을 생명력 있는 선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예술영역으로써 생명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글씨와 그림이다. 기존의 서법이 수련을 통해 구체화 시킨 것이라면 한울글은 내면의 생명력을 득하여 실체의 모습으로 드러내는 서법이다.

 

한국경제 / 이봉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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