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일, 오랜만에 조준영씨를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집에서 하던 일을 마무리하느라 20분이나 늦어버렸다. 

 

약속장소인 ‘유목민’에는 조준영씨를 비롯하여 전활철, 손성근, 유진오씨가 자리하고 있었고,
뒤늦게 편근희씨와 김대웅씨가 나타났으나 현충일인 탓인지 손님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혜영씨의 맛깔스런 안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술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유익한 이야기들도 나누었으나,
이틀 날 컴퓨터 자판을 잡으니 어제 밤 나눈 이야기들이 까마득하다.
단지 조준영씨의 ‘예쁜 여자는 잠꾸러기“란 바람둥이 이야기만 떠오를 뿐이다.

 

아마 여자이야기는 치매 증세도 해당되지 않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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