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앤디한-십이지신상

'12가지 긍정 이야기'= 디자인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앤디한(한승민)이 이번엔 12지신상을 내놓았다. 이미 부채, 장고, 북, 태극, 꽃과 같은 한국 전통문양을 다채롭게 변용시켜 독특한 조형언어를 만들어낸 그가 열두 가지 동물그림 안에서 자신이 일궈낸 작품세계를 재결합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화사하면서도 동양적 패턴이 곳곳에 묻어나 있는 동물들은 생명을 담은 긍정의 에너지를 분출한다. 열두 띠를 그림과 연결해 살펴보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재구성한 정형과 비정형 결합형패턴으로, 연결 가능한 형태를 찾아 진화하는 작업을 통해 '긍정적인 움직임(Positive Movements)'라는 주제로 환희에 찬 생명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4월2~8일. 서울 인사동. AP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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