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창원의 '경상남도 도민의 집'에서 마산의 중견 서양화가 이강용씨의 "충동, 언 손을 굳게 잡으며"전시회 개막식이 있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개막식은 진행되고 있었고, 명사들의 지루한 축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언제까지 이러한 관료적인 절차들이 예술판에서라도 사라질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끝나기만 기다렸다. 축하공연할 시간이 되니 서울에서 내려오는 김상현씨 일행의 자동차가 대관령 방향으로 잘 못 들어가, 돌아오느라 공연시간이 지체되고 있었다.
이강용씨가 안절부절하는 사이에 어렵사리 도착해 음악공연은 끝 낼 수 있었으나 얼마되지 않는 축하객마저 뒤풀이 집으로 옮겨 좀 썰렁한 연주가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들려 본 '경상남도 도민의 집' 전시실은 미술전시관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았다. 곳 곳에 도정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주변을 산만하게 만들었다.

이 날 참석한 분으로는 이강용화백 내외를 비롯하여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고영조씨 , 부경대표이사 김찬모씨, 경남미협회장 김상문씨 서울에서 내려 온 미술평론가 유근오씨, 그리고 김상현씨를 비롯한 하양수, 이완수, 최보규, 유주석, 김유빈, 박상희씨 등 '뮤아트'일행들과 정영신, 박현효, 황정아씨가 참석하였고, 그 인근 지역에 사는 분으로는 정남규, 김의권씨 등 많은 지인들이 참석하여 전시를 축하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뒤풀이는 전시장 인근의 식당에서 가진 후, 이차로 마산 남성동에 있는 '숨'으로 옮겨 자정이 넘도록 놀았는데, 그 흔적들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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