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좋은 경남도민의집서…그림·음악·문학 등 '융합의 장'

 

이강용(57) 화가가 도내 처음으로 옛 도지사 관사인 '경남도민의집'(창원시 의창구 용호동)에서 전시를 연다.

(주)부경과 (주)좋은날, 인사동유목민이 후원한 이번 전시의 특징은 '장소'와 여러 장르의 '융합'이다.

이강용 화가는 많은 사람이 와서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접근성이 높은 경남도민의집을 선택했다. 일명 메타세쿼이아길,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그 주변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이 많아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잦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는 그림만 걸리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학과 음악 등 여러 장르가 융합된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작품은 총 30점이 걸린다. 40호 크기의 작품 15점과 작은 크기의 작품 10점 등이다.

     

  이강용 작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그는 오일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변화가 있다면 이른바 해방춤, 일명 4박자춤을 추는 한 사내가 중심이라는 점이다. 사내의 에너지와 스펙트럼을 한데 응집해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강용 화가는 "전시회 제목은 '충동, 언 손을 굳게 잡으며'다. 보다시피 그림 제목에도 충동이 들어간다"면서 "격식이 없고 자유스럽게 해방춤을 추는 남자와 그 주위에 피어오르는 무지개와 불꽃을 희망적으로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여는 행사는 오늘(21일) 오후 5시 30분이다. 김상현 음악 총감독을 주축으로 이완수(보컬), 황지인(바이올린), 최보규(춤), 1956(뮤지션) 등이 30분 동안 공연을 펼친다.

전시는 28일까지다.
  
 
[경남도민일보 / 김민지기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