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 자리 잡은 KCDF갤러리 1층 매장이 '공예정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예 유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우수하고 아름다운 공예품이

대중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장 내 동선과 공예품 진열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기존의 기념품 매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동·서양 건축물과 가구들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

 

김태훈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공예산업 종사자들의 우수한 공예품이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공진원 20주년이 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온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을 통해

공예유통 활성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글 / 조문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내년 1월까지 독특한 4차례의 공예 전시


'도구·구현 II' 전시장 전경.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KCDF)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제작 방식을 가진 4개 공예그룹들이 선보이는 전시를 개최한다.

7월 현재는 '도구·구현 II'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은·구리·황동·스테인리스스틸과 같은 재료를 기본으로 유리·가죽·나전 등의 재료를 접목하고, 톱날·세공줄·망치와 같은 공구로 아이디어를 구현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금속공예그룹 TOOL이 참여했다.



8월엔 목공예 작가들의 모임 홍림회의 '목령(木靈, 가제)' 전시가 열린다. 나무라는 공예 재료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금속 산업의 흥망성쇠를 추적하는 아카이브형 전시인 '종로의 원본기사'가 열린다. 공예 관련 연구 프로젝트 그룹 컨트리뷰터스가 참여한다.

내년 1월에는 새로운 공예 재료로 각광받고 있는 렌티큘러의 활용 가능성을 다룬 '사물과의 대화–렌티큘러 소재의 일상적 활용' 전시가 개최된다.

렌티큘러는 한쪽 표면에 미세렌즈가 있는 플라스틱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다르게 보이는 공예 소재다. 디자이너 그룹 D.Band가 참여한다. 각 전시는 1개월씩 진행된다. 



KCDF 관계자는 "연 11회의 신진작가 전시와 6회의 중견작가 전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소재 및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공예·디자인 분야의 전시 역량 강화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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