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지역 장터를 촬영하다 일정에도 없는 얼음골 빙벽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지난 13일 오후 청송 부남장에서 진보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눈이 번쩍 뜨이는 빙벽을 만났으나

때 마침 그 곳에서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어 그냥 지나쳐야 했다.

그 이틑날 아침, 영덕장을 찰영하고 청송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얼음골을 다시 찾았다.

모든 행사가 끝나 철수하는 시간이라 차량으로 빙벽입구까지 들어갈 수 있었는데,

한 두사람만이 빙벽을 오를 뿐 조용하고 자유로워 좋았다.

 

청송 얼음골 빙벽은 규모도 국내 최대이지만 얼음이 만든 다양한 형태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얼음약수터 주변으로 연결된 빙화도 아름답지만, 청송가는 도로 주변 풍경들도 일품이었다.

전 날 밤 내린 서리가 나무가지에 눈꽃을 피워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 설레게하였다.

 

201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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