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형도의 누드-조형적 구성전이 818일부터 31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1층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20일 정오 무렵 김수영시인 100주년을 기념하는 종각 타종행사 갔다 오는 길에 인사아트프라자에 잠시 들렸다.

 

'인사아트프라저' 박복신대표가 마련한 오찬회에 참석하고 내려오니

1층 전시장에 조각가 박상희씨와 노광래씨가 있었다.

이종승화백도 만나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넓은 전시장을 가득 메운 대작들이 관람자의 시선은 끌었지만, 마음의 울림은 일으키지 못했다.

그래도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서 잠깐 벗어나 한 번쯤 아름다운 여체에 빠져보심도 괜찮을 듯....

 

박상희, 노광래씨와 유담에 들려 팥빙수에 더위를 식힌 후, ‘SK허브홍수표대표 사무실로 찾아갔다.

 

이 분은 사진가 한정식교수의 고등학교시절 제자라 만나기만 하면 한선생 안부부터 묻는다.

한때는 한정식선생도 이 오피스텔에 계셨으니, 떠나고 나니 그리운 모양이다.

 

홍수표씨는 사진 찍히는 것을 유달리 싫어해 내 사진파일에 남아 있는 게 한 장도 없었다. 

“죽고나면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에 끌려 정자 앞에서 처음으로 포즈를 취했다.

 

사진,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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