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통전

畵通傳展

2023_0601 2023_0610

디자인 / AGI SOCIETY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김병주_김형기_김화순_김흥우_박건재_배인석

선무_여승열_여태명_전영일_조풍류_한상진

 

주최 / 평화예술교류협회

후원 / 공간어쩌다보니_AGI SOCIETY

관람시간 / 10:00am~06:00pm

 

 

다다프로젝트

dada project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3 2

blog.naver.com/soom_soop

@dada.project_

 

물레는 한방향으로 돌리며 감게 되니 화통전畵通傳은 모음 그림전이다. 모아 본 물건의 공통점이 그림이니 화를 쓸만하다. 자는 본디 그림과 그리워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지만, 후에 분할하다, 계획하다라는 뜻으로 파생되기도 한다. 여기서 핵심은 선이다. 붓으로 선을 그어 분별하니 분별의 의도에 이르는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저마다 선을 긋는 데는 나름 그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이번 전시는 나름 나름의 이유를 모아 본 것이다. 서화동원론書畵同原論은 글씨와 그림은 원류가 같다는 뜻인데 필법이야 같은 도구에서 오는 것이고 때문에 표현의 원리가 비슷하니 그 결과물 간에 통함이 있음 직하다. 여기까지 동양식 글씨와 그림에 대한 이야기에 가깝다. 하지만 서양식 그림이라 할지라도 이 또한 분명 인공적인 작업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예술은 인공적인 의도 이상을 벗어나기는 힘들고 예술 작품을 통하여 창작의 의도를 묻고 찾기 마련이다.

 

여태명_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사람들_철망에 혼합재료_48×50cm_2018
김흥우_1923년 9월 2일 3일 4일 5일 6일 봉선화_디지털 프린트_51.5×36.4cm_2023
조풍류_인왕산_한지에 먹, 호분, 분채, 석채_65×35cm_2017
배인석_망원동_캔버스에 유채_53×45.5cm_2022

인간이 살아가는 여느 분야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지만 이 분야는 좀 난해하다. 특별히 어렵고 특별히 접근 가능한 사람들만이 종사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결과물이 가지는 특별한 필요성에 있다. 이 특별함은 창작하는 이와 필요한 이들 간의 욕망이 딱 들어맞기도 하지만 그 간극을 보이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화를 겪기도 한다. 에는 물레(물레 전)가 등장한다. 물레는 한방향으로 돌리며 감게 되니 한 방향으로 모아 연결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 본 전시 화통전畵通傳은 평화와 예술 그리고 교류를 지향하는 평화예술교류협회 작가들과 약간의 외부 작가로 모아져 있다. 배인석

 

글의 키워드 #그리다 #분할 #계획 #원론 #통하다 #인공 #한방향 #연결 #전하다

전시에서 찾아보는 키워드 #자연 #평화 #무경계 #미래 #공간 #새로움 #봉선화 #인왕산 #36

 

Vol.20230602i | 화통전 畵通傳展

 

봄의 소리

오윤展 / OYOON / 吳潤 / printing 

2023_0322 ▶ 2023_0412 / 일,월요일 휴관

오윤_봄의 소리1_목판에 채색_1983

 

초대일시 / 2023_0324_금요일_05:00pm

2023 다다프로젝트 판화특별展 Ⅰ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일,월요일 휴관

 

 

다다프로젝트

dada project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3 2층

@dada.project_

 

'민중미술가 오윤'이 바라본 봄 ● 생애 첫 개인전을 끝으로 세상을 떠난 작가 오윤을 돌아보는 전시가 마련됐다. 『봄의 소리』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한국 민중미술의 상징적인 존재인 '오윤'에서 시각을 조금 달리해, 봄을 떠올릴 만한 꽃과 새, 그리고 춤과 해학을 노래한 작품을 선보이며, 오윤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 『봄의 소리』는 서대문구에 자리한 다다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오는 22일 개막해 4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오윤 묘비명에 새겨진 "그는 바람처럼 갔으니까/ 언제고 바람처럼/ 다시 올 것이다"라는 글에서 시작해 '바람처럼 갔던 그가 봄의 소리를 찾아오다'라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오윤_봄_목판에 채색_1985
오윤_춘무인 추무의 春無仁 秋無意_목판에 채색_1985
오윤_봄의 소리2_목판에 채색_1984

오윤은 1980년대 현실주의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80년대 사람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저항의 메시지를 힘 있게 전한 상징적인 존재였다. 그를 향해 미술사학자 유홍준은 1950년대 박수근의 "서민미술"과 1960년대 신동엽의 "참여문학", 그 두 개의 가치가 분리되지 않은 '진짜 민중미술가' 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 동시에 평론가 성완경은 오윤의 작품 활동에 대해, 80년대 민중미술이라는 틀 안에만 가둘 수 없는 더 높은 예술적 성취가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전시를 기획한 다다프로젝트는 그간 널리 알려져 온 저항의 메시지가 가득한 오윤의 민중미술 작품보다 봄과 우리의 삶, 해학이라는 시선으로 작품을 선별해 선보인다.

 

 

몇 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맞이할 수 있는 봄이 오고 있다. '봄'은 계절의 의미도 있지만 여러 상징적인 의미도 갖고 있다. 저항과 민중을 외쳤던 오윤이 바라본 '봄'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봄이 오고 있는 시점, 오윤 판화 특별전 『봄의 소리』는 다층적인 아름다움과 생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다프로젝트

 

Vol.20230322d | 오윤展 / OYOON / 吳潤 / 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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