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RAPHOS(그라포스)

2023_0608 ▶ 2023_0622 / 일,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3_0610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김승환_김정현_김지영_라인석

박경태_박세진_박정랑_엄효용_최수정

주최 / 충무로 갤러리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충무로갤러리

CHUNGMURO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2728 한영빌딩 B1

Tel. +82.(0)2.2261.5055

www.chungmurogallery.com

blog.naver.com/chungmurogallery

@chungmuro_gallery

 

1844년 탈보트에 의해 최초의 사진집인 자연의 연필 Pencil of nature이 발표되었다. 사진의 태동기에 만들어진 이 책은 탈보트가 촬영하고 인화하여 만든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자연의 연필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진은 순수한 자연의 개입으로 인해 완성된 작품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진을 향한 탈보트와 많은 발명가의 보이지 않는 고뇌와 실패의 흔적들이 보배처럼 담겨있으며, 지금도 그러한 탐구 정신을 이어가는 작가들에 의해 사진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승환_네모심장T_광택지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85×120cm_2023
김승환 네모심장F_광택지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96×135cm_2023
김정현_부활#052_카본 프린트_45×45cm_2019
김정현_부활#069_카본 프린트_45×45cm_2019
김지영_In the Beginning#31-Jeju_코튼지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_70×70cm_2017
김지영_In the Beginning#38-Haeundae_코튼지에 피그먼트 잉_70×70cm_2020
라인석_Pencil on paper_종이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110×73cm_2012
라인석_롯데월드타워로부터, 눈_touched paper에 피그먼트 잉크젯 _106×80cm_2018

그라포스는 사진 매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듯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기 다른 형식과 방법으로 하늘, 나무, 과일, 꽃 등 일상적인 소재를 그들 만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있다. 그들에게 사진 매체는 사물을 재현하는 기능적 도구를 벗어나, 유희와 실험적 행위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결과 완성된 작품들은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들고 있다. 또한 그들의 작품 속에는 작품을 위해 쏟은 여러 실험적 행위와 시간이 중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작품에 남겨진 작가의 호흡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박경태_Methuselah_green apple#01_코튼지에 피그먼트 잉크_55×55cm_2020
박경태_Methuselah_peach#02_코튼지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55×55cm_2020
박세진_사유되지 않는 것#1_광택지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80×60cm_2018

 

박세진_바라보게되다_매트지에 피그먼트 잉크젯 프린트_80×60cm_2020
박정랑_고등어의 꽃단장_수채화지에 시아노타이프_20×20cm_2002
박정랑_어둠 속의 빛_수채화지에 시아노타이프_15×20cm_2015
엄효용_사려니숲 가을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60×105cm_2018
엄효용_축령산 편백나무 여름_코튼지에 피그먼트 프린트_90×120cm_2020
최수정_천년의 꽃-05용문사_수채화지에 검 바이크로메이트 프_70×50cm_2017
최수정_천년의 꽃-07용문사_수채화지에 검 바이크로메이트 프_70×50cm_2017

이번 전시는 매년 열리는 정기전으로 김승환 네모심장, 김정현 부활, 김지영 In the Beginning, 라인석 휘어진 세계로부터, 박경태 Methuselah, 박세진 내면의 표상, 박정랑 마음속의 우화, 엄효용 리틀 포레스트, 최수정 Millennium Flowers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빠르고 쉬운 것을 탐닉하는 시대에 반하여, 천천히 그리고 깊게 호흡하며 실험적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것은 사진의 태동기처럼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작가들의 염원이며, 이것이 그들의 작업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그들은 행동하는 작가들이다.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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