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GRAPHOS(그라포스)
2023_0608 ▶ 2023_0622 / 일,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23_0610_토요일_04:00pm
참여작가
김승환_김정현_김지영_라인석
박경태_박세진_박정랑_엄효용_최수정
주최 / 충무로 갤러리
관람시간 / 11:00am~07:00pm / 토요일_11: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충무로갤러리
CHUNGMURO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 한영빌딩 B1
Tel. +82.(0)2.2261.5055
www.chungmurogallery.com
blog.naver.com/chungmurogallery
@chungmuro_gallery
1844년 탈보트에 의해 최초의 사진집인 「자연의 연필 Pencil of nature」이 발표되었다. 사진의 태동기에 만들어진 이 책은 탈보트가 촬영하고 인화하여 만든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자연의 연필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진은 순수한 자연의 개입으로 인해 완성된 작품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진을 향한 탈보트와 많은 발명가의 보이지 않는 고뇌와 실패의 흔적들이 보배처럼 담겨있으며, 지금도 그러한 탐구 정신을 이어가는 작가들에 의해 사진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그라포스는 사진 매체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듯 작품을 완성하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기 다른 형식과 방법으로 하늘, 나무, 과일, 꽃 등 일상적인 소재를 그들 만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있다. 그들에게 사진 매체는 사물을 재현하는 기능적 도구를 벗어나, 유희와 실험적 행위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결과 완성된 작품들은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들고 있다. 또한 그들의 작품 속에는 작품을 위해 쏟은 여러 실험적 행위와 시간이 중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작품에 남겨진 작가의 호흡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매년 열리는 정기전으로 김승환 「네모심장」, 김정현 「부활」, 김지영 「In the Beginning」, 라인석 「휘어진 세계로부터」, 박경태 「Methuselah」, 박세진 「내면의 표상」, 박정랑 「마음속의 우화」, 엄효용 「리틀 포레스트」, 최수정 「Millennium Flowers」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빠르고 쉬운 것을 탐닉하는 시대에 반하여, 천천히 그리고 깊게 호흡하며 실험적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것은 사진의 태동기처럼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작가들의 염원이며, 이것이 그들의 작업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그들은 행동하는 작가들이다.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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