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아트' 개관기획전인 권순철전과 '소나무, 파리-서울'전의 오프닝 행사가 지난17일 오후5시부터 아라아트에서 열렸다.

어제는 인사동에서 우리나라 문단과 화단의 거목들과 중견작가들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구중서씨의 시서화전과 권순철씨 아라아트 초대전이 인사동 '갤러리 단'과 아라아트'에서 동시에 열렸는데,

올해로 99세인 원로화가 한 묵선생께서도 권순철씨의 전시에 참석해 많은 분들로 부터 문안 인사를 받았다.

오프닝 행사에는 권순철씨를 비롯하여 국내외 소나무회 출품작가, 미술계인사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2-3층에서 열리는 권순철씨의 개인전은 11월 13일까지, 3-4층에서 열리는 '소나무, 파리-서울'전은 11월 6일까지 전시된다.

 권순철씨는 대형 캔버스에 굴곡진 생을 살아온 이름 없는 민초들의 얼굴을 그린 인물화를 보여준다.
거칠고 둔탁한 붓질로 그려낸 권순철의 인물 초상은 세월의 더께가 묻어나며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홀로코스트 대학살 속 절규하는 인물을 그린 회화, 한국의 넋을 그린 회화 등 1990년대 초반 작품부터

근작까지 총 90여점이 출품돼 권순철 회화의 궤적을 두루 살필 수 있다.

 소나무 작가협회에서 주최하는 '파리-서울 소나무 20주년 기념전'은 파리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63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1991년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25명의 한국인 작가들에 의해 창립된 소나무협회(회장:김정범)는 1991.12월 초 프랑스

국방성 소유의 Issy-les-moulineaux 시에 위치한 옛 탱크정비공장을 인수 받아 작가들이 직접 내부를 수리해 46개의 아뜰리에를

만들고 한국인 작가 25명 및 21명의 다국적 작가들이 가입하여 총 46명의 예술가가 모인 협회의 두번째 열리는 서울교류전이다.

 

 

소나무, 파리-서울전 참여작가

 

고송화, 곽수영, 권순철, 금영숙, 김남용, 김동철, 김명남, 김범수, 김선태, 김시보, 김정범, 김종학, 김춘환, 김평준,

김현숙, 김형기, 김형준, 노영훈, 노치욱, 류규리, 류명희, 류유리, 문민순, 문순우, 문창돈, 박동일, 박상희, 박수환,

박승순, 박우정, 박현진, 박희언, 배난희, 백 진, 백 철, 손 석, 신혜정, 유성일, 유혜숙, 윤봉환, 윤애영, 윤영화,

윤 익, 윤혜성, 이민호, 이영배, 이영인, 이효성, 임태완, 전강옥, 정 일, 정대수, 정재규, 정혜진, 조돈영, 조용신,

채성필, 최예희, 최인호, 최 철, 최현주, 한홍수, 황은옥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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