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ANCE
김광표展 / KIMKWANGPYO / 金光標 / painting
2022_1102 ▶ 2022_1114
![](https://blog.kakaocdn.net/dn/229rs/btrQr71NGMa/7fT6M9uXIDKT9gVNYmukRk/img.jpg)
초대일시 / 2022_1102_수요일_04: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구구갤러리 인사동
GUGU GALLERY Insa-dong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인사동 30-1번지) 1층
Tel. +82.(0)2.734.9991
덕수궁의 돌담길을 연인과 걸어본 적이 있는가? 그 돌담이 던져주는 안정감이 그들의 데이트를 한층 더 멋지게 만들어 주지 아니한가? 이번 구구갤러리 인사동 「숨어 있는 보물 화가 발굴 프로젝트」의 당사자는 김.광.표! 작가다. ● 김광표작가는 불규칙한 물감 파편들을 모자이크식으로 화면에 꼴라주한 후 조각조각의 틈사이에 물감을 넣어 색상을 맞추고 작품을 완성해간다. 마치 석공들이 성에 돌담을 쌓듯이 고되고 정성스럽게 하나하나씩 쌓아간다. 김광표 작가가 소박한 돌담을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직접 보고 느끼고 다듬고 하는 과정 속에서의 균형감각이다. 인생에도 균형감이 필요하듯 작품속에서의 균형감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타이틀도 'Balance' 이다.
"그림을 그려 오면서 많은 조형적 실험적 시도를 해 왔습니다. 거친 추상과 함께 팝아트 이미지에 경도된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욱 단순화된 조형성을 추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더 무언가를 말하는 것보다는 말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고 비우고 체념하며 만들어 낸 작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돌담을 바라보며 우리 조상들의 단순하고 소박한 美에 관해 새로움을 발견합니다. 자연이라는 원리와 세월이라는 키워드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좋아합니다" 라고 김광표작가는 말한다. ● 시간의 흐름과 함께 손길이 닿는 가구들이 정이 들 듯 그림 또한 쓰다듬는 손길 안에서 생명력을 키워간다. 더 새로운 것은 더 단순한 것이라는 결론을 김광표는 규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단순하고 소박하다. 소박한 돌담이 주는 세련미가 그의 작품의 관전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구구갤러리 구자민대표는 "다양한 시각 전시물들 중에서 우리는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감흥을 얻을수 있는가? 다양한 작품들의 홍수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작가와 작품들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 우리는 그 보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건 분명 우리에게 손실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김광표를 주목해야 한다. 그의 소박하지만 묵직한 돌담같은 작품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더 새로움을 향한 그의 단순함! 돌담의 소박한 절제미를 꼭 감상해보길 적극 권한다" 라고 전했다. ● 김광표 화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MBC미술대전 대상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을 수상한 실력파 화가이다. 전시는 11월 14일까지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 구구갤러리
소박한 단순미 ● 그림을 그려 오면서 많은 조형적 실험적 시도를 해 왔습니다. 거친 추상과 함께 팝아트 이미지에 경도된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욱 단순화된 조형성을 추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더 무언가를 말하는 것보다는 말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고 비우고 체념하며 만들어 낸 작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돌담을 바라보며 우리 조상들의 단순하고 소박한 美에 관해 새로움을 발견합니다. 자연이라는 원리와 세월이라는 키워드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좋아합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내 손길이 닿는 가구들이 정이 들 듯 그림 또한 쓰다듬는 손길 안에서 생명력을 키워 갑니다.
더 새로운 것은 더 단순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함은 힘들고 고된 작품의 완성을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한 점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3개월이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러한 시간들은 작은 물감 조각들을 수십번에 걸쳐 물감을 입히고 깎아서 만든 결정체입니다. 손톱이 닳고 손마디가 쑤시는 수고도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현재는 좀 더 작품에 집중하는 시간들이 많길 바라고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무한한 시각적 현대 미술들이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나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나 자신뿐이라 생각합니다. ● 작업실에 안에서의 삶은 일하는 노동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움직이고 일하고 만들고 깎는 작업의 일환이며 이런 작업이 반복될 뿐입니다 이런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작품으로 태어나는 것이 뿌듯한 즐거움입니다. ● 앞으로의 작업은 더욱 성숙한 작업이 되길 바라며 작품에 매달리는 행복한 시간이 더욱 오래되길 바랍니다. (2018. 7. 23.) ■ 김광표
Vol.20221104h | 김광표展 / KIMKWANGPYO / 金光標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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