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헤테로토피아

 

장보윤展 / JANGBOYOON / 張輔允 / painting 

2022_0316 ▶ 2022_0321

 

장보윤_캄파눌라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22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관훈동 100-5번지)

Tel. +82.(0)2.736.6669/737.6669

www.galleryis.com

 

나의 작업은 시각을 포함한 모든 감각에 상상력을 더해 여러 공간과 오브제를 배치하여 현실에서 멀어진 미완의 헤테로토피아를 설명한다. 불안이라는 무의식이 꿈에서도 발현되어 현실에서의 도피를 시도한다. 완벽하지 않은 꿈속에서의 공간에서도 또 다시 현실세계로 탈출한다. 작업에 나타나는 악몽의 이미지는 나의 불안으로부터 시작한다. 한 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불안감을 느꼈다. 안 보이던 눈은 다시 보이게 되었지만 실명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렸다. 이 불안감은 잠깐 눈을 감는 것도 두렵게 만들었다. 이 불안감을 떨치려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으나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의 무한 반복이었다.

 

보윤_은방울꽃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22
장보윤_은목서_캔버스에 유채_97×145.5cm_2022
장보윤_행복한쿼카_캔버스에 유채_89.4×130.3cm_2021
장보윤_솜사탕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62.2cm_2022
장보윤_솜사탕2_캔버스에 혼합재료_162.2×112.1cm_2022

긍정적인 생각은 한편으로는 현실 도피이다. 사회 문제의 외면, 무관심 또한 비슷하게 느껴진다. 사회문제는 개인이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그리고 무기력한 여러 핑계로 관심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관심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맞닥뜨린 문제에 대해 도피하려는 감정을 도피처라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나타낸다. 여러 가지 상상의 공간과 현실의 공간을 중첩시켜 헤테로피아를 표현한다. ■ 장보윤

 

 

Vol.20220316a | 장보윤展 / JANGBOYOON / 張輔允 /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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