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깜퐁참 가나안 농군학교를 돕는 후원전이 인사동 '갤러리씨네'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20여 년 전 중국단둥에 가나안 농군학교를 설립한바 있는 김홍명씨를 돕는 전시다.
당시 북한사역과 탈북자사역, 북한 지하교실 설립, 농아교회 개척 등으로
지도자 양성을 하던 중 중국으로부터 추방되어 캄보디아에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지원은 물론 가난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등 많은 일을 하고 있으나, 코로나 여파로 사정이 어렵다고 한다.
후원전이라도 열어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에 ‘갤러리씨네’ 노광래씨가 전시를 기획했으나
도움도 주지 못하고 끝낼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나 역시 후원전에 출품해 달라는 연락은 받았으나 ‘인사동이야기’ 전시 마무리와 겹쳐 경황이 없었다.
그 후에는 몸이 아파 제 때 작품을 보내지 못한 것이다.
건강을 되찾은 20일에서야 사진을 챙겨 부리나케 인사동 ‘갤러리씨네’로 나갔는데,
그 날이 공식적으로는 전시가 끝나는 날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 달 동안 연장전시를 하게 되었다니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전시장 벽에는 박불똥씨 ‘보도지침’을 비롯한 많은 작가들의 출품작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으나, 출품자 명단에 없는 강찬모씨와 최울가씨 작품도 보였다.
한 해를 보내는 의미 있는 때를 맞아 다 같이 자선의 손길에 동참하자.
어려운 분도 돕고 새 작품도 소장 할 수 있으니, 도랑치고 게 잡는 일이 아니겠는가?
정영신씨와 전시장을 방문한 시간에는 조각가 박상희씨 내외도 들렸다.
노광래씨가 내 놓은 모과차를 마시며, 훈훈한 새해를 맞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
사진, 글 / 조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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